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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운동복 수영연맹에 문체부.체육회 감사 착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8-03 09:36:08
  • 수정 2019-08-03 0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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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선수단에 부실 운동복을 공급한 대한수영연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합동 감사를 실시한다.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테이프로 특정 상표를 가린 상의를 입은 우하람이 입장하고 있다(왼쪽). 국가대표 유니폼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15일 한 국가대표 선수가 천을 덧댄 뒤 그 위에 국가명을 새긴 상의를 입고 있다(오른쪽)./사진=대한수영연맹 

[이승준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선수단에 부실 운동복을 공급한 대한수영연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합동 감사를 실시한다.


2일 본감사에 앞서 1일 사전감사가 시작됐다. 2일 오후에는 대한수영연맹 사무처 실무자를 만나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16일까지 예비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반은 문체부와 체육회 3명씩, 총 6명으로 꾸려진다.


수영연맹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운동복을 지원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연맹 내부 갈등으로 후원사와 계약이 늦어져 선수들에게 맞춤 유니폼을 제공하지 못한 탓에 한국 선수들은 대회 초반 브랜드 로고를 테이프로 가린 운동복을 입어야 했다. 이후 기성 유니폼에 ‘KOREA’라는 국가명을 덧대 나눠줬다.


이밖에 5개 종목에 82명이 출전하는데 공식 트레이너는 한 명만 파견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대한수영연맹의 후원사 선정 과정 및 광주 세계선수권 대회 준비 과정의 적정성을 비롯해 연맹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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