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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첫 경기서 말레이시아에 4대 1 완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6-03 12: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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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 황선홍호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은 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상민, 김태환의 연속골과 조영욱의 멀티골을 엮어 말레이시아를 4대 1로 물리쳤다.


김학범 감독 체제로 참가한 직전 2020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16개국이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조별리그로 시작하면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점 3을 따낸 한국은 5일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2차전을 갖고, 8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황선홍 감독은 부임 후 처음 발탁한 이강인을 포함해 이날 유럽파 3명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황선홍호는 이번 본선을 앞두고 국내에서 손발을 맞춰보지도 못한 채 결전지로 향했지만, 실전을 통해 빠르게 호흡을 맞췄다.


한국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70%-30%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개수에서도 28(유효 슛 10)-8(유효 슛 2)로 앞서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31분 첫 골 맛을 봤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상민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1대 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을 오세훈으로 교체해 추가 골을 노렸는데, 후반 3분 만에 기다리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 이후 흐른 공을 김태환이 잡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거침없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정상빈과 이규혁을 빼고 조영욱과 조현택을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이 방심한 틈을 타 만회 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닉 아키프 샤히란이 뒤에서 패스를 찔러줬고, 무카이리 아즈말이 이를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한국도 다시 집중력을 높였다.


한국은 조영욱이 후반 43분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4분 뒤 쐐기 골까지 책임지면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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