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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범 6승’ 두산, NC에 연장 11회 3-2 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8-02 16: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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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막판 뒤집기 승리로 NC 다이노스에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 이형범이 100일 만에 시즌 6승째를 챙겼다./사진=두산 베어스

[이진욱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막판 뒤집기 승리로 NC 다이노스에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와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1회 상대 폭투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3위 두산은 60승(41패) 고지를 밟았고, 5위 NC는 49승50패1무로 다시 5할 승률이 깨졌다.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불펜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권혁(1이닝)-김승회(2⅓이닝)-배영수(⅓이닝)-이형범(2⅔이닝)-박치국(⅓이닝)-함덕주(⅔이닝)가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형범은 지난 4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00일 만에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후랭코프가 3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박석민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0-2로, 선취점을 내주면서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7이닝 동안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에게 꽁꽁 묶여 있던 타선이 8회초 불펜을 공략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1사에서 최주환이 김건태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뺏고, 1사 1루에서는 오재일이 강윤구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뺏어 1사 1, 3루가 됐다. NC는 아웃 카운트 5개가 나온 상황에서 원종현을 올렸다. 


1사 1, 3루 김재환 타석 때 오재일의 대주자로 투입된 류지혁이 2루를 훔치면서 원종현을 압박했다. 김재환은 우익수 앞 적시타로 2-1 추격을 알렸고, 1사 1, 3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말 이형범이 1사 2루에서 이명기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을 때 2루 주자 김성욱이 홈으로 쇄도했다. 우익수-1루수-포수로 빠르게 중계 플레이를 이어 간 두산은 홈에서 김성욱을 태그 아웃시키면서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얻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1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좌익선상 안타를 때렸고, 김재환의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 덕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NC 마운드는 김영규에서 임창민으로 바뀌었다. 


무사 2, 3루에서 허경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재호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가면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장승현 타석에 들어서자 임창민이 폭투로 3루 주자 김재환이 득점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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