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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김천 · 포항, 4경기 만의 승리...'최용수 더비'는 무승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4-07 0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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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에서 추가 골 넣은 김천 조규성 세리머니(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가 나란히 4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김천은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김경민과 조규성의 연속 골에 후반 박지수의 추가 골을 엮어 성남을 3대 0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난 김천은 3승 3무 2패로 시즌 승점을 12로 늘렸다.


이날 김태완 김천 감독은 사령탑으로 치른 통산 200번째 K리그 경기(73승 49무 78패)에서 승리를 챙겨 기쁨이 더 컸다.


2무 4패 뒤 수원FC와 7라운드에서 4대 3으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던 성남은 연승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김천이 경기 시작 8분 만에 김경민의 시즌 첫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영재가 자기 진영 미드필드에서 낚아챈 공을 전방으로 찔러줬고, 김경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혼자 몰고 가 상대 수비 2명을 차례로 제친 뒤 페널티킥 지점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은 전반 45분 조규성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성남 이종성의 공을 빼앗은 이영재의 패스를 받아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시즌 6호 골로 무고사(인천)와 다시 득점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이후 김천은 중앙수비수 박지수가 머리로 세 번째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포항은 허용준과 신진호의 골로 수원FC를 2대 0으로 누르고 홈팬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역시 2무 1패 뒤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포항은 승점을 14(4승 2무 2패)로 늘렸다.


수원FC와 대결에서는 지난해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수원FC는 승점 7(2승 1무 5패)에 머물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시즌 첫 '최용수 더비'에서는 FC서울과 강원FC가 2대 2로 비겼다.


이날 대결은 서울에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했던 최용수 강원 감독의 첫 친정 방문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은 7경기째(4무 3패), 강원은 4경기째(2무 2패) 승수를 쌓지 못했다.


강원은 전반 25분 양현준의 왼쪽 돌파에 이은 컷백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대원이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후반 11분에는 김대원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22분 나상호가 골 지역 왼쪽에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책임졌다.


이어 후반 24분 그라운드를 밟은 한승규가 30분 조영욱이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문전에서 동점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달 25일 전북에서 이적해온 한승규의 서울 복귀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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