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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 수원FC에 4-3 진땀승...포항.서울은 무승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4-04 12: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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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2022시즌 7라운드에서 귀중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3일 경기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대 3으로 이겼다.


1승 2무 4패(승점 5)가 된 성남은 12개 구단 중 가장 늦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면서 일단 최하위를 벗어나 11위가 됐다.


다만 이날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는 FC서울(승점 5)의 결과에 따라 다시 최하위로 내려갈 수 있다.


2승 1무 4패가 된 수원FC는 승점 7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줄곧 성남이 앞서 가면 수원FC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성남이 먼저 전반 3분 뮬리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시영의 오른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뮬리치가 왼발로 깔아 차 1대 0을 만들었다.


그러자 수원FC는 전반 38분 김현의 시즌 첫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주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툭 올려 차며 절묘한 득점으로 연결했다.


볼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FC 신재원의 자책골이 나와 2대 1로 성남이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신재원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후반 8분에는 수원FC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대 2가 됐다.


3월 20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1호 득점을 신고했던 이승우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땅볼 슛으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난타전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후반 14분 성남 박수일이 3대 2를 만들자, 후반 28분 수원FC 라스가 다시 3대 3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결승 골은 결국 계속 한 골씩 앞서 가던 성남 차지가 됐다.


성남은 후반 41분 김민혁이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달려들면서 오른발 강슛으로 수원FC 골문을 마지막으로 열고 4대 3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은 1992년생 동갑인 '동명이인' 미드필더 김민혁, 수비수 김민혁이 있는데 이 골은 미드필더 김민혁이 넣었다.


6라운드 경기였던 대구전에서도 4대 3 승리를 따냈던 수원FC는 두 경기 연속 '난타전'을 벌였으나 이날 7라운드에서는 4대 3 패배를 당했다.


포항의 홈 개막전에서는 포항과 서울이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7분 포항 이광혁이 선제골을 넣고 기세를 올렸으나, 서울은 후반 35분 김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나상호가 차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3승 2무 2패가 된 포항은 승점 11로 4위를 유지했고, 3연패를 끝낸 서울은 1승 3무 3패(승점 6)로 1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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