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6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면서 위기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전북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원정경기에서 전반 박규민과 김보경의 연속골로 후반 김대원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강원을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개막전에서 수원FC에 1대0으로 이긴 뒤 2무 3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전북은 6경기 만에 2승째를 거두면서 모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전반 20분에 나온 22세 이하(U-22) 자원 박규민의 K리그 데뷔골로 균형을 깼다.

결승골은 박규민과 교체된 김보경이 뽑았다.

전반 30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은 들어간 지 8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쿠니모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낸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김보경에게 정확하게 배달됐고, 김보경이 머리로 꽂아 넣었다.

김보경은 K리그 통산 30골-30도움을 달성했다.

강원은 후반 27분 김대원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