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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역전승’ 사브르 대표팀, 세계선수권 3연패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7-23 2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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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승준 기자] ‘세계 최강’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맏형 구본길과 세계 1위 오상욱, 김준호, 하한솔로 꾸려진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헝가리를 45대 44, 1점 차로 꺾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명승부 끝에 에이스들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런던 올림픽과 리우 올림픽 개인전 2연패를 차지한, 아론 실라지가 오상욱을 먼저 몰아붙였다. 5점을 내리 따내면서 43대 41로 승부를 뒤집자 홈팬들은 열광했고, 분위기는 급격히 헝가리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192cm 큰 키에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오상욱은 흔들리지 않았다. 놀라운 유연성을 발휘하며 44 대 44 동점을 이뤘고, 실라지의 마지막 공격을 간발의 차로 피한 뒤 역습에 나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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