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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산 3연전 싹쓸이로 5연승 질주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7-21 23: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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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다시 한 번 스윕의 충격을 안겼다.


[이진욱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다시 한 번 스윕의 충격을 안겼다. 


KT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12차전에서 오태곤과 유한준의 맹타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번 두산과 3연전을 쓸어담으면서 5연승을 질주한 KT는 47승1무49패, 6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15까지 악화됐던 승패마진을 -2로 줄이면서 후반기를 맞게 됐다.


또한 KT는 올 시즌 두산과 상대전적에서도 8승4패로 크게 앞섰다. 지난 5월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 3연전 독식에 이어 벌써 올 시즌만 두산을 상대로 두 차례 스윕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3연패 늪에 빠지면서 57승4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3위에 머물렀고 2위 키움 히어로즈(59승39패)와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KT와 달갑지 않은 천적관계를 형성했다는 점도 두산으로서는 손해다.


오태곤이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유한준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태곤은 3루타가 없어 사이클링히트라는 대기록을 놓쳤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KT가 2회초, 3회초 1점 씩을 뽑아 앞서가자 두산은 3회말 곧장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중월 투런포로 2-2 동점을 이뤘다.


1회말 첫 타석에서도 내야안타로 출루한 페르난데스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130안타를 기록, 역대 전반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LG 트윈스 이병규(현 LG 코치)가 1999년 세운 129개였다.


KT가 5회초 김민혁과 오태곤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유한준, 로하스가 연거푸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2로 앞서 나갔다. 


7회초 오태곤의 좌월 솔로포로 5-2를 만든 KT는 8회말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5-3으로 쫓겼으나 9회초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1점을 뽑는데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KT의 7-4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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