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키움이 2022시즌 국내 스프링캠프 세부 계획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키움 1군 선수단은 다음 달 2일 전남 고흥군으로 이동해 3일부터 고흥거금야구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약 2주간의 1차 캠프 일정을 마친 뒤 2월 17일 2차 캠프지인 전남 강진으로 이동,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 기간에는 청백전을 비롯해 KIA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3월 3일 모든 캠프 일정을 마친 1군 선수단은 대전으로 이동하고, 3월 4∼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한 뒤 서울로 복귀한다.

이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3월 8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퓨처스 팀도 1군과 함께 고흥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퓨처스팀은 고흥에서 2월 19일까지 캠프를 소화한 후, 20일부터 2군 홈구장인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으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이어간다.

외국인 선수의 합류 일정도 확정했다.

관심을 한몸에 받는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는 다음 달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에릭 요키시와 타일러 애플러는 하루 뒤인 2월 3일에 입국한다.

자가 격리 후 푸이그와 애플러는 1차 캠프지인 고흥으로 각각 2월 11일과 12일 이동할 예정이다.

요키시는 자가 격리 해제 뒤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고양과 고척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구단은 요키시와 함께 입국한 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상황임을 고려해 부부가 같이 머물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