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KBL 제공[이승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사흘 만에 부산 BNK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홈 경기에서 73대 64로 이겼다. 

11승 5패를 거둔 2위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15승 1패)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반면 BNK는 4승 12패로 5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9패)과 승차는 3경기가 됐다.

15일 부산에서 열린 BNK와 맞대결에서 55대 54로 1점 차 분루를 삼킨 우리은행은 이날 사흘 만에 다시 만난 BNK를 상대로 9점 차 승리를 따냈다.

1쿼터까지 16대 15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 21점을 넣고 11점만 내주며 전반까지 37대 26으로 앞섰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려 60대 44로 4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10점 차까지 BNK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62대 52에서 박지현, 64대 54에서는 박혜진의 득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 16점, 김정은 14점, 최이샘 13점에 박혜진과 박지현이 나란히 12점씩 넣는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BNK는 진안이 17점으로 힘을 냈지만 3점슛 15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슛 난조로 우리은행 상대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