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2018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 선수가 월드컵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다리오 카비젤(스위스)에 져 은메달을 따냈다.

결승 상대 카비젤과 접전 끝에 불과 0.06초 차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상호는 이번 시즌 개막전 평행 대회전 금메달과 평행 회전 은메달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메달,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의 월드컵 통산 메달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로 늘었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네 차례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가운데 세 번이나 결승에 올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랭킹 포인트 300점을 따내 시즌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210점의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이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상호는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다음 스노보드 월드컵 일정은 다음 달 8일 스위스 스쿠올에서 열리는 평행대회전 경기이다.

이상호는 유럽에 머물며 다음 월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