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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수놓는 항일영화...‘김복동’-‘봉오동 전투’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7-11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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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아베 정권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논란인 가운데 영화 ‘김복동’(감독 송원근)과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등 항일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민병훈 기자] 최근 일본의 아베 정권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논란인 가운데 영화 ‘김복동’(감독 송원근)과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등 항일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8월 8일 개봉하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박근혜 정부와의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면서 경제보복을 감행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만행과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하며 전 세계에 이를 알린 김복동 할머니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여전히 사죄하지 않고 오히려 종군위안부는 역사 날조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맞선 현재 진행 중인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은 대한민국 모두의 결의를 다지게 한다.


영화 ‘김복동’은 김복동 할머니가 되찾고 싶었던 삶, 전 세계에 세우겠다던 소녀상의 의미, 그리고 ‘나는 희망을 잡고 산다, 희망을 잡고 살자’면서 후세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발자취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자백’ ‘공범자들’을 만든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뉴스타파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다.


독립군 연합군과 일본 정규군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이자 계층도, 출신도 다른 사람들이 독립군으로 모여 한마음으로 싸워 승리를 거둔 전투로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영웅들의 사투와 승리를 복기한다. 


이 영화는 유해진과 류준열,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개봉 전부터 배우들의 앙상블과 ‘용의자’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액션 연출이 기대감을 모았다. 상업 영화지만 일제 시대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우리 민족 정신을 기리는 영화로 관객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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