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삼성[이진욱 기자] 삼성이 키움과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면서 미소 지었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5로 승리했고,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3-4로 뒤진 7회말 1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한 뒤, 대타 김호재의 중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차전에서도 삼성은 4-4로 팽팽하던 7회말 구자욱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1일 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연승에 공헌했다.

삼성은 귀중한 연승으로 72승 8무 56패가 됐다. 이날 선두 KT가 한화에 11-2 대승을 거뒀지만 두 팀 사이 간극은 0.5게임 줄면서 2.5게임 차가 됐다. 또한 LG가 NC에 1-2로 패하면서 2위 삼성과 3위 LG는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현재 삼성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T(11경기), LG(14경기)에 비해 남은 경기는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