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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하루 만에 강백호에 내준 타율 1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9-23 2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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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두 '야구 천재'의 타격왕 경쟁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의 간판 타자 이정후는 두 차례 출루를 기록하고도 하루 만에 타율 1위 자리를 KT 강백호에게 내줬다.


이정후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볼넷 1사구 1타점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이 0.365에서 0.363으로 떨어졌다.


반면 강백호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면서 0.364로 유지했다.


이정후는 전날 강백호를 제치면서 타율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단 한 경기 결과로 타율 2위로 내려앉았다.


타격왕 경쟁은 한때 4할대 타율을 유지하던 강백호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치열한 양상으로 변했다.


강백호는 8월까지 타율 0.380으로 0.348의 이정후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9월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강백호는 9월 17경기에서 64타수 18안타 타율 0.281에 그치고 있다.


반면 이정후는 9월 12경기에서 43타수 20안타 타율 0.465를 기록하면서 강백호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타격왕 경쟁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렵다.


최근 페이스는 이정후가 좋지만, 남은 경기는 강백호가 4경기 더 많다.


양 팀의 순위 싸움도 두 선수의 타율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KT가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면 강백호는 비교적 편안한 심리 상태로 타율 관리에 나설 수 있다.


반면 키움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어서 이정후가 타율 올리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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