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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4전 4승' LG 이민호, '독수리 킬러' 입지 굳혔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9-13 14: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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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이민호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초를 실점 없이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진욱 기자] LG 트윈스 우완 영건 이민호(20)가 3경기 연속 선발승과 함께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LG는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호의 투구가 빛났다. 이민호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따냈다. 최고구속 148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의 조합을 앞세워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민호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한화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면서 '독수리 킬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이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5경기(4선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0의 특급 성적을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한화에게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이민호 공략을 위해 갖은 수를 썼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민호의 올 시즌 우타자 피안타율(0.263)이 좌타자(0.201)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라인업 9명 중 8명을 우타자로 배치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날 한화 우타자들은 이민호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뺏어내지 못했다. 김태연(24)이 7회초 2사 후 볼넷을 골라낸 것을 제외하면 1루를 밟은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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