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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실책' 두산, 롯데와 10-10 무승부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8-30 0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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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팀 간 맞대결에서는 처음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두산과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10-10으로 비겼다. 리그 7위인 두산과 8위 롯데의 승차는 이날 무승부로 인해 변동 없이 3.5경기 차다.

두산은 1회 초부터 6점을 내면서 크게 앞서 나갔다. 1사 후 김재환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박건우, 호세 페르난데스가 연속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양석환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두산은 양석환의 만루 홈런 이후에도 2사 후 허경민, 안재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장승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가 1, 2회 말 전준우, 딕슨 마차도, 이대호의 적시타로 3점을 냈지만 여전히 거리가 있었다.

두산은 4회 초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페르난데스와 양석환이 각 볼넷과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든 두산은 박계범이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더 멀리 달아났다.

롯데는 4회 말 선두 타자 마차도의 볼넷 출루에 이어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1사 후 바뀐 투수 권휘를 상대로 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직전 이닝에서 잃었던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7회 말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8회 초 두산이 양석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잃었던 점수를 만회하면서 5점 차를 다시 만들었다. 롯데는 9회 말 안치홍, 김재유의 적시타에 이어 상대 실책 등으로 1점 차까지 쫓은 뒤 손아섭의 땅볼 때에도 실책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5점 차에서 필승조를 가동한 두산은 홍건희를 기용했음에도 9회 말 아웃 카운트를 올리지 못하다 3점 차까지 추격당한 뒤 마무리 투수 김강률까지 올려야 했다. 하지만 9회 잇따른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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