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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15분 우중혈투' 최형우 쐐기 2타점...KIA, 롯데 11-6 제압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8-27 09: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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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무사 KIA 최형우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이진욱 기자] KIA 타이거즈가 5시간이 넘는 우중 혈전을 벌인 끝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안타 11볼넷을 얻어내고, 최형우의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KIA가 2회말 최형우의 중전안타와 류지혁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터커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트려 1-0으로 앞섰다.

3회말 1사후 김선빈과 김태진이 연속안타를 쳤고 2사 2,3루에서 류지혁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터커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주자 김호령이 다시 중전안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폭우가 내려 2사1,2루에서 64분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되자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롯데 바뀐투수 나균안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한 시간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멩덴도 흔들렸다. 롯데는 4회초 이대호의 솔로포와 1사1,3루에서 한동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5회초 이대호와 정훈의 연속홈런으로 4-6까지 추격했다.

KIA는 6회말 1사 1,3루에서 류지혁의 1루 땅볼과 김태진의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한 점을 추가하자 롯데도 7회초 1사후 3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고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7회말 결정났다. 롯데 바뀐투수 김대우의 제구가 흔들리자 4개의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뽑고, 최형우의 2타점 2루타로 10-6까지 달아났다. 8회말은 상대 1루수의 악송구로 한 점을 보탰다.

멩덴은 5이닝 7피안타(3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윤중현이 6회를 잘 막았으나, 7회 박진태가 2점을 내주었다. 7회 1사후 등판한 장현식이 8회까지 막고, 9회는 김재열이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6시30분에 시작해 11시45분에 끝났다. 우천중지 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 11분 경기였다.

롯데 선발 최영환은 2⅔이닝동안 6안타 3사사구를 내주고 5실점, 데뷔 첫 선발승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롯데는 9명의 투수들을 가동했으나 막판 한 점차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승차 없이 8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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