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가 우천으로 순연됐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는 많은 비로 그린과 벙커 등에 물이 고여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지자 오전 10시 48분 중단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비가 계속되면서 코스에 고인 물이 빠지지 않고 더 불어나자 정오에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3라운드 경기를 내일로 순연키로 했다. 

선수들은 내22일 오전 6시 50분에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정오부터 최종 라운드를 이어간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린 이가영은 4번 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내며 1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9언더파로 1위를 지켰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가영 등 3라운드 마지막 조 선수들은 22일 32홀을 돌아야 한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6번 홀까지 2타를 줄여 이가영에 1타 차로 따라붙었고, 오지현도 4번 홀까지 1타를 줄여 박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하면서 이가영을 압박했다.

임희정은 8개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면서 이가영을 3타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