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33)이 겹경사를 맞았다.
손아섭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5회말 상대 선발투수 엄상백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KBO리그 역대 8번째로 12년 연속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쌓아올린 금자탑이다.
2007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손아섭은 입단 직후에는 단 1안타만을 때려냈지만, 2010년부터 세 자릿수 안타를 놓치지 않았다. 또, 2017년에는 가장 많은 193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손아섭은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3번째이자 최연소(33세4개월27일) 및 최소경기(1636경기) 2000안타 돌파였다. 그리고 이날 12년 연속 100안타까지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한편 앞서 12년 연속 100안타는 양준혁과 박한이, 이승엽, 김태균, 정근우, 최형우, 이대호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