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33)가 후반기 두 번째 홈런포와 함께 개인 통산 2900루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현수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주자 없는 가운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투 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투수 배제성(25)의 3구째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서 후반기 첫 손맛을 본 뒤 6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김현수는 또 이날 홈런으로 KBO 역대 19번째 29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7년 1군에서 첫 안타를 기록한 뒤 14년 만에 대기록 작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