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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첫승'...국군체육부대 B조 1위 '돌풍'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17 23: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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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34세) 신임 감독이 컵 대회에서 한국 사령탑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 0(25-19 25-22 25-19)으로 제압했다.


신임 사령탑끼리의 대결이었다. 


대한항공은 34세 젊은 외국인 사령탑 틸리카이넨 감독이, KB손해보험은 프로 구단에서는 처음 지휘봉을 잡은 후인정 감독이 첫 승 대결을 벌인 경기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승리하면서 후인정 감독은 사령탑 프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임동혁이 70%의 공격 성공률로 24득점을 터뜨려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과 곽승석 '석석 듀오'도 각각 14득점, 12득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2세트 19대 19와 20대 20으로 따라잡힌 것을 제외하면 1∼3세트 모두 특별한 위기 없이 K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완승했다.


앞서 열린 B조 2차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기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대 2(13-25 26-24 29-27 18-25 15-1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박삼용 감독의 지휘 아래 군 복무 중인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는 프로팀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꺾은 데 이어 우리카드까지 잡아내 B조 1위에 오르면서 준결승 진출 전망을 밝혔다.


B조에서 국군체육부대만 2승을 달렸고,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1승 1패로 뒤쫓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패로 조별예선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KB손해보험에서 온 한국민이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3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이시우도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3개 포함 19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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