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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껌 논란' 강백호 "변명 여지없이 죄송"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8-17 13: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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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강백호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이진욱 기자] 야구선수 강백호(22·KT 위즈)가 2020 도쿄올림픽 경기 당시 불거진 '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강백호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올림픽 '껌 논란' 질문이 나오자 강백호는 "변명할 여지없이 죄송스럽다"고 답했다.

강백호는 "경기에서 정말 이기고 싶었고, 열심히 파이팅도 외쳤다. 쉽게 임한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면서도, "당시 보여드리면 안 되는 모습을 보인 건 맞다. 충분히 질타받을만한 행동이었다. 열심히 했는데 나 때문에 대표팀 이미지까지 안 좋아졌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했지만 안일하게 생각했다. 나름대로 허탈하고 아쉬워서 멍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많이 반성했다. 질타를 받아들이고 성실히 행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야구로 보답하기보다 사람으로서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으로 발탁된 강백호는 지난 7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인 태도로 비판을 받았다. 대표팀이 6-10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껌을 질겅질겅 씹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기 때문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박찬호 KBS 해설위원은 “이러면 안 된다.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이 필요하다”austj,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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