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정상호(39)가 SSG 유니폼을 입고 2140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SSG는 1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지훈(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이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최정(3루수)~정의윤(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 중심타선을 맡는다.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정상호(포수)가 하위 타선을 책임진다.
정상호가 SSG에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는 건 2015년 10월3일 인천 NC 다이노스 전 이후 2140일 만이다.
2001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상호는 201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2019시즌 뒤 LG에서 방출된 그는 2020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3월에는 SSG와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약, 친정팀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