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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4위로 올림픽 마감...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08 15:22:16
  • 수정 2021-08-08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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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쳐

[이승준 기자] 도쿄올림픽 내내 투혼의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배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져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간판스타 김연경 선수는 경기 후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대표팀은 세르비아의 특급 공격수 보스코비치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밀려 주도권을 내줬다.


3세트 초반 김연경이 공격을 도맡으면서 잠시 리드를 잡았지만, 보스코비치에게 3연속 서브 득점을 내주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져 4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획득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이번 대회 내내 투혼의 명승부를 펼치면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환한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하면서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간판스타 김연경은 인터뷰장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남자 마라톤에서는 세계 최강 케냐의 킵초게가 2시간 8분 38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심종섭은 2시간 20분 36초로 완주해 49위에 올랐고, 오주한은 15킬로미터 지점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중도 기권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목표로 했던 종합 10위 진입은 이루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숱한 논란이 이어진 도쿄 올림픽은 이날 밤 폐회식을 끝으로 17일의 열전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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