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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광수를 사랑해"...김성균이 말한 '배우 이광수'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8-07 0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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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싱크홀' 스틸컷/쇼박스 제공

[이진욱 기자] 배우 김성균이 영화 '싱크홀'에서 호흡을 맞춘 이광수의 프로의식을 칭찬했다.

지난 4일 '싱크홀'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성균은 이광수에 대해 "'런닝맨'에서 배신의 아이콘이지만, 현장에서는 마냥 진지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이 항상 광수를 칭찬해서 비교를 많이 당했다. 현장에서 핸드폰 한 번 안 보는 배우"라고 이광수의 진지한 면모를 설명했다.

김성균은 "그런 광수 때문에 숨어서 핸드폰을 봤다"면서 "광수는 항상 자기 자리에 앉아서 대본을 보며 촬영할 장면을 연구했다. 진지한 데다 연기도 잘하고 감각도 있어서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성균은 이어 “촬영장 유행어가 '광수, 광수' 였을 정도로 출연자, 스태프 모두가 광수를 사랑했다. 뭐만 하면 광수를 찾았다”면서 이광수를 '질투 나는 배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광수는 사석에선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인데,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등 낭만적인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화 '싱크홀' 스틸컷/쇼박스 제공

김성균은 '싱크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촬영 현장이었음에도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데 그럴수록 배우들끼리 장난을 많이 치는 거다. 괜히 종일 놀리고 유머를 잃지 않는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균은 "'싱크홀'의 관전 포인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과 희망적인 메시지"라며 "배우들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작은 위안,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로, 제74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27회 사라예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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