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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오는 4일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격돌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8-04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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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야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준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으로 정해졌다.

일본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연장 승부치기 혈투 끝에 7대 6으로 승리했다.

우리나라는 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경문호가 일본을 꺾으면 7일 오후 7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일본에 진다해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패자부활전 한 경기를 이기면 결승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

1998년 이후 36차례 야구 한일전에서 아시아시리즈와 클럽챔피언십을 제외하고 19승 17패를 기록했다.

다만 가장 최근에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졌다.

2019년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에서 10대 8, 결승전에서 5대 3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이날 미국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일본은 6대 5로 패색이 짙어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볼넷과 아사무라 히데토의 우전 안타로 원아웃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야나기타 유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일본은 10회 초 노아웃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뒤 10회 말에 경기를 뒤집었다.

노아웃 1, 2루 기회에서 구리하라 료야의 번트로 원아웃 2, 3루를 만든 뒤 가이 다쿠야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쳤다.

지난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일본 대표팀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는 일본 선발 투수로 등판해 3과 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미국은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가 이스라엘-도미니카공화국의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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