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28일 입국한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30)가 입국소감을 전했다.
페레즈는 28일 오후 3시30분 대한항공 KE5036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하는 자리에는 아내와 두 자녀도 함께 했다.
지난 6일 한화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비자 발급이 늦어져 이날 입국할 수 있었다.
한화 구단은 페레즈의 가족을 충북 옥천의 한 주택에서 2주 자가격리할 수 있게 준비했고, 전담 직원을 상주시켜 페레즈의 다양한 훈련과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페레즈는 입국 이후 한화 구단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기쁘다. 무엇보다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기대된다"면서, "계약 후 비자발급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현지와 한국에서 다들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격리 기간에 준비를 잘 하겠다.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일만 남았다.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화 이글스의 팬들이 KBO 리그 ‘넘버원’이라고 들었다.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상황이 좋아져 최고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