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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국시리즈 우승' 외친 ML 92홈런 클래스 "한국 맛집은 어디죠?"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7-27 2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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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 기간 동안 훈련 중인 저스틴 보어./사진=LG 트윈스 제공

[이진욱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92홈런에 빛나는 LG의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가 각오를 밝혔다. 보어는 오는 29일 자가 격리가 해제되면 오는 30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보어는 26일 구단을 통해 "계약 후 한국에 오자마자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보니 아직 할 수 있는 것과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LG트윈스의 팀원으로 야구를 한다는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된다. 빨리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어는 KBO리그 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는 야구를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야구 선수로서 중요한 것은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LG트윈스는 나를 가장 원했던 팀이자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팀이다. 나는 LG트윈스에서 나와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 가짐으로 오게 됐다"고 전했다.

보어가 KBO 리그에서 알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그는 "먼저 외국인 선수로는 마이애미 시절 같이 있었던 댄 스트레일리(롯데)와 필리스 시절 함께 있었던 알테어(NC)를 알고 있다. 지금은 댄 스트레일리와 안부 연락을 하고 지낸다. 그리고 이학주, 하재훈, 이대은 선수와 컵스 마이너리그 시절에 시즌을 함께 보낸 적이 있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어는 "나는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제 와이프가 한국은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이고 서울을 꼭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라고 자주 얘기했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와이프와 2살짜리 아들은 아직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야구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의 KBO와 일본의 NPB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실제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지금 내 상황은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즌 중반에 새로운 팀과 새로운 리그에 합류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처럼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충분히 준비한 것이 아니고 바로 경기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부분보다 지금 바로 경기를 소화하고 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몸과 정신 상태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보어는 "일본에서 자가 격리를 거의 한달 동안 경험했다. 그래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이제는 잘 알고 있다. 격리 시설 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들은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시설 내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을 통해 야구를 하기 위한 몸을 만드는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또 자가 격리를 통해 몸이나,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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