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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황제' 여홍철 딸 여서정,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 진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7-27 0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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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조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수영, 탁구, 체조 등 Z세대의 활약이 어느 올림픽보다 눈에 띈다.


체조 여서정(19.수원시청)도 '첫 올림픽'에서 당당함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 기계체조 '도마 황제'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은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 결선에 올라 은메달을 딴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는 것이다.


여서정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합계 14.800점을 따내 전체 5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서정이 출전하는 도마 여자 결선은 8월 1일 오후 5시 45분부터 시작한다.


여서정은 아버지 여 교수의 영향을 받아 9세 때 기계체조에 입문, '부전여전'이란 말처럼 여러 면에서 닮았다.


이름을 딴 기술도 그렇다. 'YEO(여) 1', 'YEO(여) 2'와 같은 아버지의 기술처럼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이 주무기다.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번 비틀어 돌아 착지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여서정은 독자 기술 '여서정' 앞세워 이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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