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대표팀이 이틀 연속 금메달 과녁을 명중시켰다. 여자단체전에서 안산, 강채영, 장민희 세 선수가 올림픽 9회 연속 금메달 대기록을 세웠다.
안산이 첫 사수로 포문을 열었고, 맏언니 강채영이 중심을 잡아주면 장민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우리 선수들은 준결승까지 쏜 36발 가운데 34발을 9점 이상에 꽂으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승장구했다.
러시아와 결승전 1세트가 가장 짜릿했다.
반드시 10점을 쏴야 했던 마지막 사수 장민희가 생각대로 10점을 쏴 1점 차 승리를 가져왔고, 2세트에서는 안산이 화살 2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완승. 3세트까지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9회 연속 금메달이다.
안산 선수는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시상대 위에 선 세 선수는 '하트를 쏘는 세레모니'로 승리를 자축했고, 이틀 연속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대표팀은 남은 남자단체전, 여자.남자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아 전 종목 석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