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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김희재-윤정희도 확진...커지는 ‘방송가 노마스크’ 논란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7-21 0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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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김희재/김희재 인스타그램

[이진욱 기자] 출연진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노마스크 방송’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선 ‘미스터트롯’ TOP6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2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희재가 코로나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TOP6 장민호, 영탁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앞서 김희재님은 지난 13일 뽕숭아학당에 출연했던 박태환, 모태범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김희재는 19일 이상 증상을 느껴 재검사를 실시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하니(30.본명 안희연)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니는 최근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니는 현재 JTBC 드라마 ‘아이돌’에 주연 배우로 출연 중이다. 이에 ‘아이돌’ 제작진은 하니와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출연진과 스태프 파악에 나섰다.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출연 중인 배우 윤정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는 배우 송혜교, 주진모, 엑소 세훈, 걸스데이 유라 등 수많은 배우가 출연하고 있다.

최근 방송인들이 무더기 확진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촬영 현장 방역 미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방송 자막에는 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다’는 안내가 나오지만 출연진들은 기본 방역 수칙인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송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스튜디오 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촬영하는 등 조만간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방송인 곽정은은 “‘노마스크 촬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곽정은은 “이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면서 동시에 권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상사가 마스크를 벗고 일하라고 한다면, 당신은 권리를 빼앗기는 것이 될 것이다. 걸리면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혹은 전혀 모르던 누군가에게 크나큰 아픔을 줄 수도 있는데, 조마조마하지 않은 마음으로 녹화하는 방송인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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