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기자] 도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예정보다 사흘 빠른 17일부터 공식 훈련을 한다.

KBO는 13일 "올림픽 대표팀의 일정을 변경했다. 17일부터 고척돔에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초 대표팀은 19일 숙소에 모인 뒤, 20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8일까지 치를 예정이던 KBO리그 전반기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대표팀이 훈련할 시간이 늘었다.

KBO 이사회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 격리 대상이 대거 발생하자 12일 KBO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정규시즌은 8월 10일에 재개하지만, 23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라이징 스타팀'과 대표팀의 평가전은 예정대로 열린다.

김경문 감독의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스라엘, 미국과 도쿄올림픽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르고 하루 쉰 뒤 31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미국과 맞붙는다.

조별리그 후엔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의 토너먼트로 A조에 속한 일본,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과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