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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 마친 2PM, 성숙한 매력으로 승부수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7-02 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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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군백기를 마친 그룹 2PM이 무려 5년 만에 돌아왔다. '짐승돌'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2PM은 이제는 혈기왕성한 패기보다는 노련하고 성숙한 매력으로 가요계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7집 '머스트(MU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14년 차 아이돌그룹 2PM은 기분 좋은 설렘을 드러냈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군 복무를 마친 준호는 "멤버들이 다들 사회에 나왔을 때 '빨리 나가고 싶다', '2PM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오늘이 전역한 지 딱 100일인데 우리 앨범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밝혔다.

5년 만의 컴백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공백기 벌어진 2PM '우리집' 역주행 현상 때문이기도 하다. 2015년 발매곡 '우리집'이 5년이 지난 뒤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특히 멤버 준호는 군 복무 중이었음에도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다.

준케이는 "2020년 1월 2일 전역했는데, 여기저기서 '우리집'이 사랑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 5년이나 지나서 큰 사랑을 받으니 더욱 기뻤고, 어떻게 하면 '우리집'을 뛰어넘는 섹시를 보여줄까 고민을 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실제로 5년 만에 컴백 전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멤버별 성숙한 섹시미를 컨셉별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5년 만에 다시 뭉친 것에 대해서 찬성은 "군백기를 마치면 다시 뭉치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타이틀곡을 녹음하고 안무 연습실에 6명이 딱 모였을 때 설레고 기뻤다. 군백기로 인해 아직 아티스트다운 예민함이나 섬세함이 예전만큼 풍부하지 않아서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이렇게 컴백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해야 해'는 장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을 매혹적인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만약 다시 사랑이 스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만약 우리의 컴백이 지금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고,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 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주제를 중독적인 멜로디에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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