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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3승+4홈런 폭발' KT 3연승, 한화 7연패 수렁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28 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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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꺾고 3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운드 호투와 4방의 홈런을 앞세워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만든 KT는 시즌 전적 39승27패를 마크한. 반면 한화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6승43패가 됐다.

점수를 먼저 낸 팀은 한화였다. 1회말 볼넷 출루한 정은원이 최재훈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고, 하주석의 땅볼 때 들어왔다. KT가 2회초 박경수의 내야안타 후 허도환의 홈런으로 역전하자 한화도 2회말 힐리의 안타와 이성곤의 땅볼, 조한민의 2루타를 엮어 득점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균형은 곧바로 KT 쪽으로 기울었다. 3회초 선두 심우준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2사 2루 상황 강백호의 2점 홈런이 터졌다. 5회초에도 심우준의 땅볼과 조용호와 황재균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낸 KT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다시 나온 강백호의 홈런으로 3점을 더 추가하고 8-2로 달아났다.

격차는 조금씩 더 벌어졌다. 카펜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이 6회초 김건형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고, 조용호까지 볼넷 출루한 뒤 황재균의 스리런이 나왔다. 점수는 11-2, 9점 차. 반면 한화는 9회까지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KT가 여유롭게 이날 승리를 가져왔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2볼넷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고, 이어 박시영과 이창재, 하준호, 심재민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타선은 강백호의 연타석 홈런과 허도환의 이적 첫 홈런, 황재균의 쐐기 스리런까지 홈런으로만 10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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