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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떠난 호잉, KT 유니폼 입고 유턴 “무엇이든 하겠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28 12:52:23
  • 수정 2021-06-28 14: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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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호잉/KT위즈

[이진욱 기자] KT위즈가 제라드 호잉(32)을 대체 외국인 타자로 전격 영입했다.

KT는 26일 "호잉을 총액 40만 달러(4억 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한화 이글스에서만 3시즌 활약하며 타율 0.284, 52홈런, 197타점, 171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한화를 1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며 ‘복덩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7경기 타율 0.333,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로 콜업돼 2경기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한국 KBO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KT 이숭용 단장은 "호잉은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중장거리 타자로 좋은 수비력도 갖춰 팀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도 "외야진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도 가능하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잉은 구단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KT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다. 팀 승리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6일 KBO에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알몬테는 우측 아켈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22일 2군에 내려갔다. ‘MVP’ 멜 로하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합류했던 알몬테는 60경기에서 타율 0.271, 7홈런, 36타점으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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