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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원태인 9승 달성...다승 공동 1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25 11: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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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이 24일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삼성 제공

[이진욱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 원태인(삼성)이 시즌 9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실점(5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3-2 팀 승리를 견인했다.

원태인은 9승(4패) 달성으로, 동료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원태인은 “선발 역할인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어 기쁘다”며 “10승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꼭 해내고 싶다. 고비 없이 달성하도록 준비하겠다”고 경기후 소감을 전했다.

원태인은 이날 최고 150㎞ 직구를 앞세워 3회까지 한화 타선을 침묵시켰다. 4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정진호, 김민하, 이성열을 범타 처리하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 타선도 득점 지원으로 원태인의 호투를 도왔다. 1회말부터 강민호가 좌중 2점 홈런을 터뜨렸고, 2회에도 1점을 추가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원태인이 물러난 후 8회 불펜진에게 1점 추가에 그쳤고, 9회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좋은 투구를 하며 9승을 기록할 충분한 자격을 보여줬다”며 “주중 3연전에서 선발투수들이 모두 긴 이닝을 책임져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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