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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도쿄올림픽 야구 주목할 선수 5명에 선정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25 02: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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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LG 트윈스 김현수가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주목할 선수 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로이터통신은 23일 도쿄올림픽에서 종목별로 주목할 선수 5명씩을 꼽고 야구에선 김현수, 이언 킨슬러(이스라엘), 사카모토 하야토·스즈키 세이야(이상 일본), 아르투로 레예스(멕시코)를 주목했다.

특히 김현수를 가장 먼저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2개 팀에서 2016∼2017년 2년간 뛸 때 타격에서 고전했지만,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와 올해까지 4년간 자신의 원래 스타일을 되찾았다고 평했다.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김현수가 중요한 안타를 쳤고,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13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겁 없는 타격으로 한국 대표팀의 '비밀병기' 노릇을 한 김현수는 특히 일본과의 예선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일본 최고 마무리 투수인 좌완 이와세 히토키를 두들겨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대 3 승리에 앞장섰다.

국제용 선수로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린 김현수는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에선 33타수 11안타(타율 0.333)를 치고 13타점을 올려 한국에 우승을 선사하고 MVP로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도쿄올림픽에선 베이징 금메달 신화를 합작한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후배들을 이끌고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유대인 혈통인 킨슬러는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5개 팀에서 뛰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본 거물급 선수이다.

한국은 미국, 이스라엘과 도쿄올림픽 B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사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전 유격수로 공수 실력이 탄탄하면서, 거포 스즈키는 내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후보로 꼽힌다.

레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7년을 뛴 멕시코의 우완 에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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