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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8회 결승타’ KT, ‘병살타 6개’ 두산에 역전승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22 1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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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무사 2루 상황 KT 강백호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이진욱 기자] KT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5승 26패를 기록했다. 주말 두산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2승 31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1회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내야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다. 박건우가 투수 땅볼에 그쳤지만, 김재환이 우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6회까지 두산 마운드에 꽁꽁 묶인 KT가 7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강민국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대주자 송민섭이 폭투를 틈 타 2루로 이동했고, 후속 허도환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승부처는 8회였다. 선두 배정대가 2루타를 때려낸 뒤 강백호가 좌중간으로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가 좌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7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물러난 가운데 주권-김재윤이 뒤를 책임졌다. 주권은 시즌 2승, 김재윤은 15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배정대, 강백호, 김민혁이 2안타, 박경수가 쐐기홈런으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 김민규는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2승이 날아갔다. 패전투수는 홍건희. 페르난데스, 강승호의 2안타는 역전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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