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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올림픽 金 포상금 1인당 3천만 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6-16 2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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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대표팀에 통 큰 포상을 내걸었다.


협회는 도쿄올림픽 메달 포상금으로 금메달 획득 시 1인당 3천만 원을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은메달은 2천만 원, 동메달은 1천만 원의 메달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성적과 관계없이 도쿄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12명)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약 300만 원 상당의 포상 상품이 기본 지급된다.


이외에도 본선 무대에서 첫 승을 달성할 경우 1인당 200만 원, 8강 진출 시에는 4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모든 포상은 중복으로 적용되고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에는 기지급된 포상금을 포함하면 1인당 약 5천만 원 규모의 포상이 수여되는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최윤 협회 회장(OK금융그룹 회장)은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국가대표 선수 외에도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기여한 선수들과 코치진을 비롯해 훈련선수와 트레이너에게도 그 공로를 인정해 1인당 400만 원 상당의 포상상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선수 포상 외에도 감독 및 코치, 스태프 등 대표팀 관계자들까지 포상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한 전체 포상 규모는 약 8억 원에 달한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흘려온 땀과 쏟은 열정이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준비한 포상 약속이 작은 힘이나마 선수들에게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럭비가 '비인지 스포츠'에서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국위선양과 함께 국민들에게 최고의 경기로서 럭비의 진정한 매력을 선사하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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