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자 100m 김국영 10초34...고등부 비웨사 10초45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6-13 21:56:55

기사수정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이 올 시즌 처음 치른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국영은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3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도쿄올림픽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기준 기록은 10초05이다.


이달 29일까지 기준 기록을 통과해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김국영은 6월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 통과에 재도전한다.


정선종합운동장은 김국영이 2017년 6월 27일 10초07의 한국 기록을 세운 곳이다.


고등부 남자 100m 결선에서는 비웨사가 접전 끝에 박원진을 제치고 우승했다.


비웨사와 박원진 모두 10초45를 기록했지만 비웨사가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웨사는 지난해 7월 작성한 10초69를 11개월 만에 0.25초 단축한 개인 최고 기록도 작성했다.


한국 고등부 남자 100m 최고 기록은 2018년 6월 신민규가 만든 10초38이다.


개인 처음으로 10초4대에 진입한 비웨사는 한국 고등부 기록에도 0.07초 차로 다가섰다.


부모가 콩고인인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드러냈지만,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는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은 비웨사는 원곡고로 진학하면서 '전문 육상 교육'을 받았다.


비웨사의 가파른 성장에 한국 육상도 희망을 키우고 있다.


박원진이 비웨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박원진은 13일 아쉽게 2위로 밀렸지만, 10초45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박원진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 64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