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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KBO 총재 “관중 입장 확대 요청”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6-05 1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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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정지택 KBO 총재가 2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관중 입장 확대와 관람석 내 취식 허용 등을 요청했다.

정 총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KBO 리그 위기 극복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KBO가 밝혔다. 정 총재는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에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정 총재는 “관중 입장 제한으로 KBO 리그는 재정적 위기로 생존 문제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KBO 리그의 위기 극복, 경기장 및 인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코로나19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많은 국민들의 활력 충전 등을 위해 관람 인원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 정책을 완화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지난해 KBO 리그의 매출은 2019년 대비 38%(1110억원) 급감해 각 구단이 평균 약 11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수익 악화는 여전하다.

서울 잠실구장의 경우 80개 매장 중 25개만 영업 중이다. 이 가운데 한 식당의 10개월간 매출은 400만원에 불과했다.

정 총재는 이 같은 내용을 황 장관에게 전달하면서, 야구장 내에서 단 한 건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정 총재는 또 실외 시설의 경우 감염병 전파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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