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이승준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과 상금 랭킹 선두인 박민지 선수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5연승을 달리면서 4강에 진출했다.

박민지는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4일째 16강전에서 최예림을, 8강전에서 장수연을 잇달아 물리쳤다.

조별리그부터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면서 4강에 오른 박민지는 23일 준결승전에서 지한솔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박민지는 다승(2승)과 상금 랭킹 선두(2억 8천604만 원)를 달리고 있다.

지한솔은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을 2홀 차로 꺾고 박민지와 대결하게 됐다.

이 대회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지현은 지한솔과 경기에서 샷 이글까지 잡아내면서 한때 4홀 차로 앞서다 역전패했다.

데뷔 12년 만의 첫 우승을 노리는 31살 베테랑 박주영은 올해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현경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박주영은 배소현을 꺾고 4강에 합류한 정연주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인 23일 준결승과 3-4위전,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