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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중소형 특수선박 산업의 신시장 창출 첫발 딛다
  • 한부길 기자
  • 등록 2021-05-15 09: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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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부길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4일 경상남도,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중소조선사의 미개척 특수선종의 수주를 지원하고, 특수선박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주기적 성능평가 및 품질인증을 수행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험인증 지원 및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중소형 조선소는 업체별 규모가 영세해자립기반이 미흡하고, 선박수주, 설계검증 단계에서 제품의 신뢰성 평가를 위한 자체 인프라 및 연구개발 장비 미비로 특수선박 신규시장 진입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또한, 최근 해상분쟁 및 해양 군사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잠수함, 고속함정, 경비정 등의 특수선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중소조선 분야의 사업 다각화가 시급하고, 노후선박 교체 등 내수 수요에 대응키 위한 특수선박 소재, 부품, 제품화 전주기 관련 핵심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성능 검증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총사업비 380억원 규모로 진해구 여좌지구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특수선박 부품.기자재 성능평가 및 시험인증을 위한 공동 활용장비(18종)를 도입해 특수선박에 필요한 군사규격(Mil-STD)과 수출 선박에서 요구하는 국제기준(ISO)에 적합한 성능 검증을 위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품 국산화, 해외 선급 및 제품 인증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형 특수선박 산업의 신시장.신산업을 창출해 2030년까지  약 1,48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약 498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약 1조 4,93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19년 69% 수준의 특수선박 부품 국산화율을 2030년에는 9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중소조선연구원은 중소형 선박 및 기업지원을 위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1996년 설립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본원을 두고 있으나 지난해 9월 경남창원 지역사무소를 개소했고, 스마트팩토리 관리 및 원격정비지원체계 구축사업,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 등 총 6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중이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지금까지 조선산업이 대형선박 및 해양플랜트 중심으로 편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친환경‧안전규제 강화와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한 특수선박 핵심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여좌지구를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선박 산업 메카로 육성해 중소조선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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