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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오스카 수상 윤여정, 자랑스러워...한국인 역량 뛰어나"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5-10 12: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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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배우 안성기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을 자랑스러워했다.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의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그는 윤여정의 수상에 대해 "영화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여정 씨뿐만 아니라 지난해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까지 한국 영화인들의 역량이 분명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잘해야겠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분위기는 쭉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안성기는 신작 '아들의 이름으로'를 통해 광주 민주화 운동의 아픔을 되새긴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을 앞둔 그는 "아직도 광주의 아픔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반성과 용서와 화해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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