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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수 션’과 ‘유한재단’에 보훈처장 감사패 수여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5-05 2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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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주거개선과 생활비 지원 등으로 독립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가수 션과 유한재단에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감사패 수여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지방보훈청(서울 용산구)과 오후 4시 유한재단(서울 동작구)에서 각각 진행된다. 황기철 보훈처장이 가수 션과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직접 수여하면서 그동안의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먼저 평소 이웃을 위한 기부와 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가수 션은 ‘20년 광복절과 ’21년 삼일절을 맞아 비대면으로 진행된 마라톤에 참가하여 81.5km, 31km 각각 완주했다.

마라톤 완주를 통해 모금된 3억 3천만원 후원금 전액을 주거환경 개선 비영리 국제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고, 이러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션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독립유공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 후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라톤에 참석했다”라고 소감을 밝힐 예정이고, "올해 광복절에도 기부 마라톤에 참가해여 모금된 후원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한재단은 설립자이자 독립유공자인 유일한 박사(1995, 건국훈장 독립장)의 ‘기업이윤은 사회 환원’이라는 뜻에 따라 꾸준히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생활비 지원은 2014년 8월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매월 200명에게 월 12만원을 지원하다가 2015년부터는 300명으로 확대하고, 올해부터는 매월 300명에게 월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0명에게 27억여원을 지원해 독립유공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후손을 지원키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나눔문화 사업을 추진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보훈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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