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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을 위한 최종 점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4-28 12: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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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슈퍼 6000 클래스 챔피언 정의철의 차량이 피트에서 주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새 시즌 첫 공식 주행을 시작한다28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슈퍼 6000 클래스 팀과 드라이버들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오피셜 테스트가 진행된다국내 최정상의 팀과 드라이버들이 2021 시즌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 달 6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의 양상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1차 오피셜 테스트에는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 챔피언에 도전하는 총 21대의 레이싱 머신이 참가한다지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쥔 정의철을 필두로 팀 챔피언 타이틀까지 품에 안은 엑스타 레이싱을 비롯해 라이벌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항상 우승 후보들을 긴장시키는 서한 GP 등 전통의 강자들이 이번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막바지 준비를 진행한다

 

그동안 슈퍼 6000 클래스에서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국내 타이어 제조사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가 경쟁하면서 수많은 스토리들을 만들어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9년까지 3년 연속 챔피언의 영광을 누렸다. 2년 연속 최고의 드라이버로 군림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활약이 위력적이었다하지만 지난해 금호타이어가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의 끈질긴 분투에 힘입어 반격에 성공, 4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자존심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분명하다.

 

올 시즌에는 넥센타이어가 가세해 국내 타이어 제조사 3파전이 형성됐다이번 1차 오피셜 테스트에서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황진우와 박정준디알 모터스포트의 하태영이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점검에 나선다첫 선을 보이는 결과가 기대된다특히 황진우는 지난 시즌 우승 1, 32회로 세 번이나 포디움에 오르며 베테랑의 저력을 선보여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김종겸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정의철과 함께 3파전의 마지막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미캐닉들이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에 슈퍼 6000 클래스에 처음 도전했던 드라이버들이 올 시즌에는 루키 딱지를 떼고 2년차를 맞았다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얼마만큼 성장한 실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지난해 2년차였던 이정우(엑스타 레이싱)2위를 두 번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2년차 드라이버들이 순위표의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학업을 병행하느라 경기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다그러나 대학생이 된 올 시즌은 레이스에 더욱 집중하면서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의 문성학과 최광빈도 클래스 루키였던 지난 시즌의 아쉬운 성적을 2년차인 올해 반전시켜 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현역시절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던 정연일 코치가 팀에 합류한 것 또한 이들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6개월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시 시작되는 새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의 준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오피셜 테스트다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좋은 기록을 안정적으로 보여주느냐가 차량과 드라이버의 준비상태를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지난 시즌에도 첫 오피셜 테스트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상위권 기록을 유지하면서 기대감을 안겼던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테스트에서의 안정적인 주행 결과가 시즌 성적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어느 드라이버가 새 시즌의 주인공으로 떠오를지어느 팀이 개막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할지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내다볼 수 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이번 오피셜 테스트를 거친 후 오는 516일 일요일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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