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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연맹, 지도자.선수 간담회로 소통행보 ‘시동'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4-06 1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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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대한컬링연맹 제 9대 회장인 김용빈 회장이 전국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소통 행보에 나섰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 제 9대 집행부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경산, 전주, 서울 등 3곳에서 전국 순회 지도자.선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3차례의 간담회는 ▲경산(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전주(광주, 대전, 전남, 전북, 충북, 충남) ▲서울(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서 열렸고 각 지역의 컬링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새 집행부 임원들과 시도지부 임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설향 부회장, 백운걸 부회장, 신용구 부회장, 장문익 부회장, 정귀섭 부회장, 한상호 부회장 등 부회장 대부분이 참석했고, 대의원은 강원컬링연맹 정의정 회장, 전남컬링연맹 이중구 회장, 전북컬링연맹 김세곤 회장, 광주컬링연맹 주태봉 회장 등이 자리했다.

지난달 9일 취임하면서 현장 행보를 이어온 김용빈 회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현장에서 들리는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를 깊이 있게 경청했다. 컬링 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새로워진 9대 연맹 집행부를 소개하며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임원 인선, 명칭.엠블럼.대표팀 경기복 등의 다양한 변화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맹 사무처의 인력을 충원해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의무과학위원회 출범으로 컬링 선수와 지도자들이 걱정 없이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출범할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통해 학교 폭력 방지 뿐 아니라 다양한 부정, 부패 근절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경기력 향상위원회와 대회운영위원회를 분리해 경기 방식과 운영을 둘러싼 다툼의 소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앞으로 공인 스톤을 사용할 예정이다. 거의 5년 동안 못 열린 심판·지도자 강습회도 조만간 개최하겠다고도 했다.

선수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전국 규모 대회 일정 ▲믹스 더블 중복 출전 규제 폐지 ▲베이징 올림픽 준비 사항 ▲성인 예선 대회 및 청소년 대회 6~8엔드 적용 등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 회장은 지도자.선수들의 의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내년 베이징 올림픽의 좋은 성과를 위해 모든 규제를 풀어 치열한 과정을 통과한 최강팀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선수A씨는 “지난 4년간 표류했던 연맹이 다시 부활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곧 열리게 될 심판 지도자 강습회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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