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에 데뷔한 김태환은 12일 전라북도 정읍시 더원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베테랑’ 구용진을 279-237로 꺾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4프레임까지 나란히 스트라이크를 주고받으면서 팽팽히 맞선 두 선수는 구용진이 5~6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놓치면서 김태환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9프레임까지 연속 스트라이크를 따낸 김태환은 10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놓쳐 퍼펙트 게임을 만들지 못했지만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효미가 김은옥(삼호테크)을 236-187로 크게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은옥과 5프레임까지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접전을 펼친 김효미는 중반 이후 5연속 스트라이크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태백산컵에 이어 개인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