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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 KIC에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첫 승 신고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6-17 0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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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스타트를 하는 순간,류시원(72)선수차량이 코스를 이탈해서 벽을 박았지만, 선두그룹은 스타트하고 있다./이승준[이승준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완벽한 레이스였다.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환호했다. 조항우는 16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5.615km)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ASA 6000 클래스 결승(18랩)에서 47분24초27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장현진(서한 GP)이 47분28초727로 2위,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47분39초923으로 3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사고가 나고 세이프티 카(SC) 상황이 발생하면서 폴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이었다. 롤링스타트 직후 류시원(팀 106) 과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충돌하면서 류시원이 코스를 이탈해 벽면을 들이받았다. 직선 구간으로 이어지는 첫 코너를 돌면서는 권재인(원레이싱)이 트랙을 벗어나 방호벽에 부딪혔다.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과 오일기(ENM 모터스포츠)의 차량도 충돌하면서 멈춰 섰다. 


조항우(10)선수는 첨부터 선두로 나서서 우승을 하였다./이승준

SC 상황으로 인해 차량 간격이 좁혀져 있어 레이스가 재개될 때 선두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었지만 조항우는 경쟁자들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랩 타임을 단축해가며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질주하면서 후미에서 벌어지는 자리다툼, 사고여파를 피했다. 곳곳에서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며 3위권을 노리던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이 타이어 이상으로 경쟁에서 밀려났고, 김민상(팀 훅스)의 차가 트랙을 벗어나 멈춰서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김종겸(01)선수는 80kg의 웨이트를 달고도 3위로 들어왔다./이승준

하지만 우승을 향해 앞만 보며 질주하는 조항우에게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1라운드 14위, 2라운드 리타이어로 시즌 출발이 불안했던 조항우는 세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폴 투 윈’으로 따내며 환호했다. 


특히 김종겸 선수는 2라운드 1위를 해서 80kg의 웨이트를 장착하고서도 3위로 포디움에 들어갔다.


ASA6000 시상식을 하였다.조항우 선수가 첫승을 만끽하고 있다./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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