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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첫 여성 부회장 탄생...국제심판 출신 홍은아 교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1-28 03: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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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제공

[이승준 기자] 홍은아 이화여대 교수가 대한축구협회 첫 여자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KFA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홍 교수를 포함한 부회장단 등 22명의 임원과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
   
정몽규 회장이 3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그를 보좌할 6명의 부회장단도 선임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던 홍 교수는 여자축구와 심판 관련 행정을 책임질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여성이 KFA 부회장직에 오른 건 홍 교수가 처음이다.
   
2003년 한국인 최연소로 국제심판이 된 홍 교수는 2010년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 FA컵에서 비 영국인 최초로 주심을 맡았고, 같은 해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개막전 주심으로 나서 한국인 최초 FIFA 주관 대회 개막전 심판이 됐다.
   
2012년 현역 은퇴 이후 모교인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로 일하면서 FIFA 심판 강사로도 활동했다.
   
골키퍼 출신인 김병지도 부회장직에 올라 생활축구 활성화, 축구 저변 확대 등 업무를 맡는다.
   
이밖에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고 조현재 부회장과 최영일 부회장은 연임됐다.
   
5명의 분과위원장으로는 김판곤 전력강화위원장, 조긍연 대회위원장, 유대우 윤리위원장, 서창희 공정위원장이 재선임됐다.
   
이천수 전 인천 전력강화실장이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내년 카타르월드컵 준비에 집중키 위해 부회장직을 내려놨다.
   
협회 살림을 책임지는 전무이사로는 이미 내정자로 발표된 박경훈 전 제주 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전한진 사무총장은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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